사회 피플

"지식의 경계 사라진다. 기업, 모든 직원의 지식 모아야"

30일 박정호 KDI전문연구원, 서울프린스호텔서 강연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상은 어떻게 변하나 주제로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 프로그램에 40여명 참가해

독서경영우수기업 여가활용우수기업 24개 선정

박정호(사진) KDI전문연구원이 지난 30일 서울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에 참가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박정호(사진) KDI전문연구원이 지난 30일 서울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에 참가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백상경제연구원




“과거 농경시대에는 공동체 의식을 나누고 국가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인재를 중시했다면 산업혁명 이후 인재상이 변화를 불러왔지요.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해보면 2차 산업혁명기에는 임금의 격차가 그리 높지 않아 양극화가 심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정보화로 인한 3차 산업혁명기를 거치면서 소수의 전문가에 의한 승자독식이 심화되었지요.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기가 되면 인재상은 어떻게 바뀔까요? 기업은 또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요?”


지난 30일 서울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프로그램에서 박정호(사진) KDI 전문연구원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직장인,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직장인을 위한 인문학 강연 프로젝트로 올해로 2회째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독서경영우수기업과 여가친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찾아 지식과 지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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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문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찾아내고 이를 기업경영에 활용하는 노하우 등을 소개하면서 지금 현재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식의 통합으로 인재상이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기에는 전문가의 영역이 허물어지면서 기업은 모든 인재의 암묵지를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에는 서울프린스호텔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갖춰야 할 직장인의 덕목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찾아가는 직장인 인문학은 오는 10월까지 24개 기업을 찾아가 가 문학·역사·신화·고전, 여행과 힐링, 경제·경영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을 풀어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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