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사이즈부터 핏까지 꼭 맞게 … O2O로 온라인 쇼핑 걱정 끝

삼성물산 패션, 로가디스 첫 도입

스타일·제품 제안 받아 고르면

배송·오프라인 매장과 연결도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000830) 패션부문의 캐주얼 정장 브랜드 로가디스가 다음 달 신개념의 O2O 서비스 ‘스마트 슈트 파인더’를 론칭한다. 패션시장이 갈수록 침체되는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도입과 가격 인하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31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2017FW(가을·겨울) 패션트렌드 설명회’를 갖고 삼성물산 온라인샵 ‘SSF샵’ 로가디스관에서 소비자가 사이즈, 컬러, 핏, 패턴, 소재 등을 디테일하게 선택하면 이에 맞는 최적화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O2O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마트 슈트 파인더로 붙여진 이 서비스는 스타일과 제품을 제안받아 선택하면 바로 배송도 해주고 직접 입어보고 싶다면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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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비스 론칭에 앞서 테스트한 결과 지난 7월 로가디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해 향후 도입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물산패션부문 관계자는 “온라인몰 O2O 서비스 전국 적용은 이번 로가디스가 최초”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격 인하에도 나선다. 올해 남성복 시장은 0.3% 역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가디스, 갤럭시, 빈폴 등은 가격을 10%씩 인하하고 캐주얼 스타일을 10%씩 늘렸다. 프리미엄 수트 브랜드 빨질레리는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콘셉트로 가장 크게 캐주얼 스타일로 싹 바꿨다.

한편 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패션시장은 2015년 1%대 정체기를 지나 지난해 2.4% 오른 데 이어 올해는 2.1%, 내년에는 2.5%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남성복 시장 정체 속에 스포츠 의류와 SPA(제조유통총괄)브랜드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고 향후 여성복, 캐주얼, 스포츠 의류가 패션 시장의 소폭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울러 국내 소비트렌드를 ‘탕진잼’, ‘경험소비’, ‘취향소비’ 등으로 설명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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