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격화되는 미·러 외교전쟁”··美, 러 외교시설 3곳 폐쇄

자국 외교관 추방에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타스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타스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미국 외교관 추방 조치에 맞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등 미국 내 러시아 외교시설 3곳을 폐쇄 조치했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샌프란시스코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과 워싱턴DC 대사관 부속건물, 뉴욕 영사관 부속건물 등 3곳을 내달 2일부터 폐쇄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러시아 내 미 공관 직원 1,000여 명 가운데 3분의 2를 축소하라며 미 외교관을 대거 추방 조치한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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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어트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주도한 평등정신에 입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공관 직원 축소 요구는 부당하고 양국관계에 해로운 것”이라고 비판한 뒤 “미국은 러시아 정부가 결정한 미 공관 직원 축소를 완전히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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