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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서 인공지능 적용한 스마트 제품군 첫 선

레노버의  미라지 AR 헤드셋./사진제공=한국레노버레노버의 미라지 AR 헤드셋./사진제공=한국레노버


레노버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스마트 기능을 구현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대거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미라지 AR 헤드셋과 익스플로러 혼합현실(MR) 헤드셋, 모토 X 스마트폰, 탭 4 홈 어시스턴트 그리고 요가 920 컨버터블 등이다.

먼저 미라지 AR 헤드셋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과 아이폰에서 호환되는 AR 헤드셋으로, AR 게임인 ‘스타워즈:제다이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스타워즈:제다이 챌린지’ 게임 앱을 다운로드하고 헤드셋과 광선검 컨트롤러를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라지 헤드셋은 게임을 실행하는 동안 최적의 편안함과 함께 끊김 없이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헤드셋 아래쪽에 부착된 비콘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해 만든 익스플로러 혼합현실(MR) 헤드셋도 선보였다. 익스플로러 혼합현실 헤드셋은 기존과 차별화된 VR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100개 이상의 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익스플로러 헤드셋은 PC에서의 다양한 사용 경험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익스플로러 헤드셋을 착용하고 MS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가상의 환경에서 온라인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헤드셋의 케이블을 PC에 연결해 3D 영상과 360도 4K 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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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는 자사의 태블릿인 탭 4 시리즈와 4세대 모토 X 스마트폰에 아마존의 음성 인식 AI 플랫폼인 알렉사를 탑재한 제품도 선뵀다. 사용자는 내장된 알렉사를 통해 손으로 잠금 해제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구동해 온라인 쇼핑과 음악 감상, 스마트 홈 제어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새로운 모토 X 카메라에는 렌즈를 통해 물체를 비추면 피사체를 감지하고 보이는 것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랜드마크 디텍션’ 기능이 탑재됐다.

신제품 ‘요가 920’에도 MS의음성인식 기술인 코타나가 탑재됐다. 대기모드인 경우에도 4m 이내에서는 음성 명령을 인식해 이메일 전송과 인터넷 검색, 배송 추적, 응용프로그램 실행 등이 가능하다. 코타나는 사용자의 반응을 학습하기 때문에 요가 920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똑똑해진다.

이밖에 레노버는 컨버터블 노트북인 요가 720 12인치 모델, 투인원 노트북인 믹스 520, 모니터인 씽크비전 P27u 등을 공개하며 PC 관련 기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인공지능은 이제 사용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스마트 디바이스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예측하고 제안할 수 있게 됐다”라며 “레노버는 원거리 음성 인식 기술과 같은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혼합 현실과 생체 인식 기술 등이 적용된 기기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스마트하고 새로운 라이프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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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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