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피자도 '혼밥' 시대

반값 1인용 피자 속속 출시

피자 1판은 통상 4~5인용이다. 1인 가구가 소비하기는 부담이 크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피자 업계도 1인용 제품 출시에 본격 나서고 있다. 가격은 일반 피자 보다 40~50% 가량 저렴하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장 수 기준 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는 최근 1인용 ‘싱글피자(사진)’를 전국 2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도 1인용 피자를 판매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치즈러버’, ‘머쉬룸 러버’, ‘알로하’ 등 싱글 피자 전용 메뉴도 선보이며 차별화를 노렸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1인용 피자는 대학가 등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운영 매장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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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자헛도 주거단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패스트 캐주얼다이닝’ 콘셉트 매장에서 8인치짜리 1~2인용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우삼겹부추(사진)·메가크런치·씨푸드갈릭 등 7종의 다양한 메뉴를 내세웠다. 가격도 8인치 기준 3,800~5,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현재 유통 및 식품업계는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자 업계도 1인 가구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모양새다. 피자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들을 겨냥해 작은 크기의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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