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9월 수능 모의고사 다소 어려웠다"

전문가 "영어 난도 높게 출제"

수험생들 수능 부담 커질 듯

평가원선 "작년 기조 유지"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가 실시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권욱기자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가 실시된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권욱기자


6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모의평가의 난도가 다소 높아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전국 2,095개 고등학교와 41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된 2018학년도 수능 대비 모의평가를 두고 평가원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높은 난도가 유지됐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이번 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마지막 시험이어서 입시전략에 중요한 척도가 된다. 평가원은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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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와 영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가 활용됐다.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필수 응시영역인 한국사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에 중점을 두고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평가원은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첫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가 지난 6월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어렵게 출제됐고 국어와 수학의 높은 난도도 유지됐다고 평가하면서 수험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 1등급 만점자 수가 6월(4만2,000여명)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며 “국어·수학의 체감 난도도 높아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485명(재학생 50만7,418명, 졸업생 등 8만6,067명)이다. 정답 발표일은 오는 18일, 성적통보일은 27일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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