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은 백로인 7일 낮 최고기온은 전국 25-28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적으로 하늘이 흐린 가운데 남해안은 아침까지 5-10mm, 제주도는 오전까지 10-40mm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경남 지역에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내륙지방에는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절기상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로는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 것. 보통 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걷히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나, 간혹 남쪽에서 다가오는 태풍에 곡식이 피해를 입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백로는 한 해 농사를 가늠하는 시기로 불리고 있다. 백로 다음 절기인 중추에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보통 백로가 지나면 벼를 수확하기 시작하게 되는 절차. 뿐만 아니라 선선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는 백로 무렵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는 가정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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