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올 DJSI 편입 韓기업 23곳으로 늘어

삼성전자·삼성물산·SK이노베이션 등 3곳 신규포함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에 편입된 한국 기업은 지난해에 비해 2곳 늘어난 2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의 평가 점수가 평균 75.3점인 데 반해 국내 기업의 평균 점수는 이보다 4.1% 낮은 72.2점으로 주요 평가 항목인 지속가능경영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7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17 DJSI 월드지수’에는 글로벌 2,528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7%인 320개 기업이 편입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3개 기업이 신규 편입되고 한 곳이 탈락했다. 이번에 새로 편입된 기업은 삼성물산·삼성전자·SK이노베이션이다. 특히 8년 연속 편입됐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탈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편입돼 눈길을 끈다. SK텔레콤과 포스코가 10년 이상 연속 들어갔으며 삼성전기가 9년 연속, 삼성증권·S-OIL·KT·현대건설이 8년 연속, 현대모비스는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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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는 평가대상 614개 기업 중 24.8%인 152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지난해 대비 1개 증가한 39곳으로 나타났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장기 편입된 기업으로는 삼성SDI·삼성전기·㈜신한금융지주·SK텔레콤·LG화학·KB금융지주·KT·포스코·현대제철이 9년 연속, DGB금융지주·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SK하이닉스·S-OIL·LG생활건강·LG전자·GS건설·현대건설·현대모비스가 8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1개 평가대상 기업 중 22.4%인 45개 기업이 편입됐는데 삼성물산·삼성전자·SK이노베이션·SK텔레콤·KT&G·현대자동차가 새로 편입됐다.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DJSI는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2009년 DJSI 코리아지수 발표 이후 지난 9년간 우리 기업의 사회책임 성과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고 말했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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