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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호남홀대론’ 맹공...安 “與, 호남 열망 적폐로 매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이 연일 ‘호남 홀대론’을 제기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맹공을 펼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광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 발전의 열망을 적폐와 지역감정으로 매도했다”라며 “호남 고속철 예산 3,000억원을 신청했더니 95%가 삭감된 것이 호남 홀대가 아니면 호남 적폐냐”라고 비판했다.


이는 안 대표의 ‘호남 홀대론’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한다고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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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호남이 예산을 왕창 건의했다가 삭감된 것처럼 (민주당이) 모욕했다”라며 “국민의당은 SOC 예산을 지키기 위해 전남도민, 광주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대표도 “SOC 예산을 배정하지 않는 거은 호남차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호남에 ‘인사 폭탄’을 때리지만 ‘예산 폭탄’은 영남으로 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호남의 SOC 예산 요구는 다른 지역보다 더 잘 살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균등하게 발전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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