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원조 국민 아이돌’ 토니안, 그리고 ‘국민 시어머니’ 서권순과 ‘국민 불륜녀’ 민지영이 국보급 존재감을 뽐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안긴다.
먼저 서권순과 민지영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패러디한 ‘리얼극장 선택’ 코너에서 황제성, 양세찬, 문세윤과 호흡한다. 예상치 못한 관객들의 선택으로 상상을 초월한 역할을 맡게 된 서권순과 민지영은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특히 두 연기파 배우의 거침없는 따귀 세례에 만신창이가 된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역대급 폭소를 선사할 전망이다. 지난 227회에 등장해 아찔한 재미를 안긴 서권순과 함께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민지영까지 합세, 두 대세 배우들의 숨막히는 패러디 열전이 어떤 케미로 초특급 웃음을 선사할 지 기대감이 승천하고 있다.
토니안은 ‘오지라퍼’ 코너에 출연해 숨겨 왔던 이상형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이상준과 이국주가 ‘내 연인이 조심해야 되는 아는 여자, 아는 오빠’를 주제로 열띤 토크 배틀을 벌이고 있을 때 ‘영원한 오빠’ 토니안이 훈남 포스를 물씬 풍기며 나타나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조목조목 이상형을 밝히는 순간, 자신의 이상형으로 밝힌 바 있던 박나래가 깜짝 등장해 웃음 폭탄을 안긴다는 후문. 박나래를 향한 토니안의 진심은 무엇일 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7년 3쿼터를 단 2라운드 남겨둔 ‘코빅’은 ‘리얼극장 선택’의 독주 속 ‘오지라퍼’와 ‘그린나이트’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9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리얼극장 선택’이 누적 승점 54점으로 일찌감치 최종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오지라퍼’가 31점, ‘그린나이트’가 25점으로 그 뒤를 맹렬히 추격 중이다.
지난 주부터 두 배의 승점 룰이 적용되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한 상황에서 토니안이 지원 사격에 나선 ‘오지라퍼’가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이번 주 순위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N ‘코미디빅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