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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인방, S&P 신용등급 먹구름에 주가 약세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락에 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3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각각 0.31%, 1.33% 약세다. 이 날 현대차그룹의 주가 하락은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따른 우려 영향이 크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P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될 경우 향후 1~2년 내에 신용등급이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S&P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 심화, 중국 시장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델군, 계속되는 국내 공장의 노사 갈등 등을 전망 하향의 이유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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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비우호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공신력 있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현대차 그룹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지적한 부분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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