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 영업이익 급락한 아미코젠, 올해부터 정상화 시동

지난 2015년 중국 루캉리커 회사를 인수하면서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바이오업체인 아미코젠이 올해부터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투자증권은 11일 “아미코젠은 올해부터는 환경설비 보완을 완료함 에 따라 조업률이 점차 증가하면서 내년부터는 공장 조업 정상화가 기대된다”면서 “이로써 올해에는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미생물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통해 원하는 효소를 개발하는 ‘유전자진화’라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2013년 상장 당시 연평균(2011~2014) 55.1%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과 2011~2014년 평균 28.3%에 이르는 높은 마진율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2015년 중국의 루캉리 커 회사(현재 아미코젠차이나)를 인수하면서 영업이익률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기대를 받았던 페니실린계 항생제 원료의 약품인 아목시실린을 생산하는 SP1 효소의 중국 식약청 인허 가가 지연되면서 이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분위기가 조금씩 반등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아미코젠차이나는 중국에서 의약품 생산공장 GMP 인증을 획득했다. 원료의약품과 의약품 중간체, 분리정제용 레진과 효소 고정화 담체 등 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밸류체인 상당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올해부터는 환경설비 보완을 완료함 에 따라 조업률이 점차 증가하면서 내년부터는 공장 조업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게 하나투자증권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