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프로 같은 아마추어 음악인들 서울서 오케스트라 선보인다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에 초청돼 연주를 선보일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에 초청돼 연주를 선보일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세계의 생활예술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가 1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는 감상하는 예술에 머물지 않고 일반인이 주체가 돼 활동을 펼치는 ‘아마추어 예술인’의 행사다. 축제에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은 회사원을 비롯해 자영업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평소 음악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연주 실력을 갈고 닦았다.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31개국 70개 단체 4,400여명이 참여해 총 60회의 공연을 한다.


서울문화재단과 세종문화회관,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국제적인 생활예술오케스트라 5개 팀이 초청돼 눈길을 끈다. 우선 파라과이의 쓰레기 매립지에 자리 잡은 빈민촌 카테우라의 실화를 소재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랜드필 하모니’의 모티브가 된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와 영국 BBC 오케스트라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노스데본신포니아’가 내한한다. 또 ‘일본아마추어오케스트라연맹’과 ‘아시아연합오케스트라’,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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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는 서울 시내 초·중·고교 중 435개 학교에서 선발된 1,000명의 학생들이 선보이는 ‘1,000인의 오케스트라’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1,000명 학생들의 공연은 17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서울시민의 일상생활 속에 생활예술이 깊숙이 들어오기를 바란다”면서 “더 많은 서울시민이 생활 예술인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와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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