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15개 이사국이 11일(현지시간) 북한으로 향하는 유류 공급을 30%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러시아 간 협상 과정에서 전면적 대북 원유금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제재 등이 빠지면서 새 결의안의 제재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유류가 제재 대상에 처음 포함되고 국제사회가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대북 제재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뉴욕=신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