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확보 전략 마련과 부산시 핵심현안의 해결력 제고를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의 예산 정책협의회로 새 정부의 변화된 예산편성 기조를 면밀하게 분석·대응하고 부산시 현안해결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당·정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내년도 국비확보 주요사업으로 △혼합현실(VR·AR) 지역거점센터 구축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산업 육성 사업 △해양플랜트 고급기술 연구기반 구축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R&D사업은 물론 △한국 영화 100주년 기념사업 △제27회 세계마술올림픽 개최 △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같은 문화·예술 사업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도로건설 △만덕제3터널 건설 등 SOC사업까지 폭 넓게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김해신공항 건설 △2030 등록엑스포 유치 △도시재생 뉴딜 사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양경쟁력 강화 △지역분권형 헌법 개정 등 부산의 핵심 현안들에 대해서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달 28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와 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만큼 정부 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삭감된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하고 설득력 있는 대응 논리를 개발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반영 또는 증액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