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앨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선보였다.
이날 그는 이날 5타수 2안타 1득점을 선보였다.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6푼5리(495타수 131안타)로 상승시켰다.
이어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기다리던 안타는 소속팀이 1-7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터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안타로 돌진했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와 조이 갈로가 연속 안타를 터트린 사이 홈을 밟아 올 시즌 89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또 그는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쪽으로 타구를 보냈고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2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은 올리는 것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치고 말았다. 그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 9회말 2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각각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3-10으로 시애틀에게 패배했다. 시애틀은 0-0이던 2회초 마이크 주지노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벤 가멜이 3점 홈런을 쳐 4-0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기선을 제압했고 3회초에는 카일 시거가 3점포를 쏘아 올려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