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효과를 공개했다.
LG화학은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7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해 제미글로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제미글로를 복용한 환자에게서 혈당변동폭이 개선되고 신장 보호 효과도 나타난 결과를 공개했다. 또 심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도도 낮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심포지엄을 계기로 제미글로의 우수성을 알려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2013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 스텐달 등과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 현재 인도, 남미, 태국 등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나올 전망이다.
이승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최초 당뇨 신약인 제미글로가 세계 속의 당뇨 치료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 학회 참가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