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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을 위한 O2O의 미래 방향성

아이티컨버전스랩 대표 연대성

(source : 사물인터넷 마케팅 혁명, 연대성 저)(source : 사물인터넷 마케팅 혁명, 연대성 저)


모바일을 넘어,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촉발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은 다양한 산업군의 미래 비즈니스 지도를 변형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대면 채널과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은 물론, 온라인 중심의 기업들 역시 사물인터넷 기술과 마케팅 학습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기업 혁신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이 처한 상황, 전략 서비스 등에 따라 일부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설계를 검토 중이거나, 이미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이 가운데 이미 수년 전부터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른 O2O 역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 하에서의 미래 방향성 수립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된 상황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결국 문화, 전략, 기술을 통해 구현 된다.


기술은 모바일을 지렛대로 이미 상당 부분 실체를 드러낸 사물인터넷이 그 중심에 위치한다. 전략의 경우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프레임워크 설계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여기서의 프레임워크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마케팅을 고객 여정 가운데 어디에 위치시킬 것인가, 나아가 어떤 파트너와의 컨버전스 모델 구현을 통해 추진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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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문화이다. 이는 곧 사람을 의미한다. 사람의 개념을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인문학 기반의 비즈니스와는 동떨어진 개념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상 그렇지 않다. 사람은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사람은 조직 내 구성원, 구성원 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센서스 구축, 그리고 이용자 경험(CX)에 관한 총체적인 재검토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 하에서의 O2O 역시 위와 같은 문화, 전략, 기술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관련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있어 좀 더 실체적인 모델 수립이 가능하다. O2O와 관련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비즈니스 상관관계를 추적해보면 오프라인 중심(브릭 앤 모타르), 온라인 중심(클릭 앤 모타르)이 그 초기에 위치한다. 2010년 이후의 온디맨드와 옴니채널은 결국 일종의 O2O데이터(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데이터 통합)를 통해 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O2O데이터는 이용자의 온라인, 오프라인 데이터 통합을 의미하는데, 이는 이용자의 충분히 학습된 디지털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이동함으로서 얻게 되는 것이다. 시야를 해외로 넓혀보면 이미 다양한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문화(사람)을 향한 전략과 기술에 관한 총체적인 재검토를 의미하며, O2O 역시 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O2O는 분명 지난 몇 년간 마케팅의 중심에 위치했다. 다양한 기업이 O2O를 비즈니스 현장에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으로 어떻게 진입시킬 것인가에 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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