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소설가 공지영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김 전 신부에 대해 폭로했다.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블랙리스트 작가와 전직 천주교 사제 간의 법정공방으로 출발한 한 복지시설의 운영에 관한 상반된 주장을 검증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살아온 것으로 사회적 명성을 쌓고 존경을 받아온 전직 사제와 여성 목사의 진실을 파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공지영 작가와 ‘정의사제’로 불린 김 전 신부의 법정공방이 조명됐는데, 2015년 당시, 공지영 작가가 SNS에 “김 전 신부가 천주교 마산교구에서 면직당했으니 신부에게 후원을 하지 말라”는 글을 게재하자 이를 반발한 김 전 신부가 공지영 작가를 고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지영은 “김 전 신부는 면직됐다. 후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김 전 신부가 밀양 송전탑, 쌍용자동차, 위안부 할머니 이분들에게 드린다고 모금했지만 한 푼도 전달되지 않았다는 걸 제가 확인했다”고 폭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