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인 모어댄의 최이현(앞줄 가운데) 대표와 직원들이 모어댄이 생산한 가방 등의 제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회사의 설립을 지원한 데 이어 자금 등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인 모어댄을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모어댄은 연간 400만톤에 달하는 버려지는 자동차 천연가죽, 에어백, 안전벨트를 업사이클링해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이다. 모어댄이 재활용 가죽으로 가방을 하나 생산할 때마다 1,600ℓ의 물이 절약되고 가죽을 매립하거나 소각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1석3조’의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5년 모어댄 설립을 지원한 후 SK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예컨대 사회적기업의 취약한 자금 순환을 위해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를 통해 매출채권 연계 자금 지원 등을 추진했다.
모어댄의 지난해 매출은 1억원이었으며 올해는 4억원 이상 될 정도로 커지고 있다. 5일에는 국내 ‘업사이클링 메카’로 자리매김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대표 업체로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스타필드 고양·하남,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교보 핫트랙스 등의 유명 매장에도 입점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인프라 공유와 유통망 확대, 홍보 마케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 모어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사회적기업으로 육성·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