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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기업 렌딧 "분산투자시 실효세율, 리스크 감소"



개인간거래(P2P) 금융회사 ‘렌딧’은 100만원 이하의 투자금액을 101~200개의 구간에 분산투자한 경우 세금은 15.4%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는 렌딧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25개월간 모집한 누적투자건수 총 13만3,871건에 이르는 P2P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렌딧은 개인 신용대출 채권에 대해 투자하는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러 대출건에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 방식을 통해 채권 부실 발생에 따른 투자금 손실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구조다. 렌딧에 따르면 100개 이하의 채권에 나눠 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6.3%로 나타난 반면 101~300개 구간으로 분산투자한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0.5%로 크게 감소했다.


리스크 감소뿐만 아니라 분산투자를 통해 평균 실효세율이 감소한다는 게 렌딧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200만원을 투자할 때 100개 이하의 채권에 분산한 경우 실효세율은 23.8%다. 그러나 101~200개 구간으로 분산하면 19.5%, 201~300개 구간은 15.7%, 300개를 초과하면 14.8%로 실효세율이 점차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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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렌딧 대표는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볼 결과 효과적인 분산투자 방식과 수익 창출 원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투자 고객이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19일 현재 렌딧의 누적대출금액은 695억원으로 P2P금융기업 중 개인신용대출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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