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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 '네이마르가 너무해'

PK 놓고 설전 카바니 "내보내라"

PSG 구단 회장에 이적 요구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맨 오른쪽)와 에딘손 카바니(〃 두 번째). /AFP연합뉴스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맨 오른쪽)와 에딘손 카바니(〃 두 번째). /AFP연합뉴스




경기 중 페널티킥을 서로 차겠다며 다툼을 벌였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 ‘박힌 돌’ 카바니는 “네이마르와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봉합에 나섰지만, ‘굴러온 돌’ 네이마르는 카바니의 이적을 구단에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9일 “네이마르가 PSG 구단 회장에게 카바니와 같은 팀에서 뛰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이적시장이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에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카바니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18일 프랑스리그1 올림피크 리옹전 페널티킥 기회에서 카바니와 누가 찰지를 놓고 말싸움을 벌였다. 이 장면은 그대로 카메라에 잡혔다. 전담 키커는 카바니였으나 네이마르는 자신이 차겠다고 주장했고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짜증 섞인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런 일은 다른 팀에서도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는 하는데 당사자가 세계 최고 이적료(약 2,900억원)를 찍고 올 시즌 PSG로 옮겨온 네이마르라 더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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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는 페널티킥 해프닝 직후 언론을 통해 별일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했지만 이번 보도가 알려지면서 둘 사이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는 4월 PSG와 3년 재계약에 사인했지만 최근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 등 거물 이적생들이 나타나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PSG는 24일 0시 몽펠리에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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