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올 가을 수입차 테마는 SUV·럭셔리] 마세라티 르반떼, 최고 430마력·제로백 5.2초...스포츠카에 버금





이탈리아의 럭셔리 고성능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반떼’는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주행성능, 우수한 실용성을 겸비했다. /사진제공=FMK이탈리아의 럭셔리 고성능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반떼’는 세련된 디자인, 강력한 주행성능, 우수한 실용성을 겸비했다. /사진제공=FMK


이탈리아의 고성능 럭셔리카 마세라티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르반떼’는 마세라티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감각적 외관과 우수한 실용성을 겸비했다. 르반떼는 온화한 바람에서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을 지녔다.


외관에서는 이탈리안 디자인의 미학적 요소가 느껴진다.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하다. 기존의 마세라티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신형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마세라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룬 차량 전면부는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지창이 새겨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펜더에 자리 잡은 사다리꼴 형태의 에어 벤트, C필러에 새겨진 ‘세타(Saetta)’ 로고 등은 한눈에 마세라티임을 알아보게 한다.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 제작 서비스도 르반떼에 적용된다. 시트 가죽은 총 28가지의 인테리어 색상 조합이 가능하며 대시보드·핸들·헤드라이닝 등 실내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할 수 있다.



르반떼는 가솔린 모델 2종에 디젤 모델을 더해 총 세 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기본형을 기준으로 ‘르반떼 디젤’이 1억1,000만원, ‘르반떼’가 1억1,400만원, ‘르반떼 S’는 1억4,600만원부터 시작된다.


르반떼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 S’는 3.0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독일의 변속기 전문 메이커 ZF의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m의 성능을 갖췄다.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5.2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264㎞로 동급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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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르반떼 디젤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9초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230㎞이며 연비는 ℓ당 9.5㎞로 우수하다.

르반떼에는 에어스프링과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댐퍼가 적용된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50대50의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했고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친 길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마세라티만의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Q4 시스템’ 역시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르반떼는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SUV 모델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낮은 차체 설계로 스포츠카 드라이버도 만족할 만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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