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월) 첫 전파를 탄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설정되어있어 이봄을 비롯한 대 다수의 출연배우들이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를 소화해내야 한다.
극 중 이봄은 여주인공 ‘정희(보나)’와 같은반 여고생으로 이성에 관한 호기심은 누구보다 강한지만 겉으로는 관심 없는 척. 완벽함을 추구하는 모범생 규율반장 ‘박귀자’역을 맡았다.
실제 대구출신인 이봄은 보다 완벽한 사투리 억양을 구사하기 위해 “70년대의 사투리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투리 비교를 위해 대구에 계신 부모님과 많이 통화하고 자문을 구한다.”고 완벽한 사투리 연기비법을 공개했다.
또한 “사투리에도 감정이 들어가면 억양이 달라지고 묘하게 다른 맛이 있어 틈나는대로 대본 한줄, 단어 하나의 억양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기위해 연습하고 있다.”며 그간 그녀가 자유자재로 사투리를 구사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다.
한편, 감초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한 배우 이봄은 다음 달(10월) 12일부터 시작되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부분 본선에 진출한 영화 ‘죄 많은 소녀’ 출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매주 월, 화 10시 KBS2채널에서 방송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