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한국에서 1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 시작으로 연말까지 15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겠습니다.”
맷 스타바(사진) 스피니커서포트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진출한 지 얼마 안 된 한국에서 벌써 2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피니커서포트는 전 세계 103개 국가에 1,000곳 이상의 고객을 가진 SAP, 오라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기업이다. 포춘 500대 기업 중 20곳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4월 지사를 설립해 새로 진출했다. 가격경쟁력이 스피니커서포트의 가장 큰 무기다.
스타바 CEO는 “한국에서 높은 비용과 서비스가 편하지 않은 SAP의 사용 기업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고, 오라클 유지보수 기능에 대한 대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똑똑하고 미래지향적인 고객들이 도입 시 고객이 연간 유지보수 비용의 62.3%를 절감할 수 있는 스피니커서포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타바 CEO가 밝힌 스피니커서포트 유지보수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98.2%에 달한다.
스피니커서포트가 신규로 확보한 고객사는 매출 2,000억원 규모의 중견 소비재기업과 매출 2조원 규모의 하우징 관련 업체다. 여기에 금융 및 물류 관련 기업과도 도입 논의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스타바 CEO는 “추가적으로 스피니커서포트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고객이 20 곳 이상”이라며 “한국 시장 진출 때 밝힌 오는 2020년까지 1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고객확대에 따른 추가 투자에도 나선다.
스타바 CEO는 “한국은 SAP와 오라클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 고객과 직원, 파트너 찾기에 적합하다”며 “한국을 동북아 시장 허브로 삼기 위해 기술 인력과 영업을 위해 연말까지 15명에서 2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