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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핵 치료성공률 84.3%... 2015년 대비 4.2%포인트 상승

2017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

지난해 결핵 치료 성공률이 84.3%로 2015년 80.1%보다 4.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 및 및 호흡기학회는 22일 ‘2017년 민간·공공협력(PPM)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열어 이 같은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2018∼2022)과 PPM 관리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질본 등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치료 성공률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치료에 비협조적이었던 환자가 치료에 동의하거나 입원을 명령한 ‘비순응 환자 관리 성공률’도 50%에서 63.1%로 늘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신규환자 수는 2015년 3만2,181명보다 약 1,300명 감소한 3만892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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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989년 건강보험 도입 이후 보건소보다 민간 의료기관을 찾는 결핵 환자가 많아지자 2009년 PPM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시작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2009년 22곳에서 2016년 128곳으로 늘었다. 현재는 민간 의료기관에 204명, 시도 및 보건소에 106명의 결핵 관리 전담 요원이 배치돼 결핵 환자가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복약 상담과 확인, 교육 등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결핵 신규환자 3만892명 중 66.5%인 2만531명이 PPM 의료기관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집중 관리사업으로 국내 결핵 환자 수는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지만 2015년 기준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8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 ‘결핵 안심 국가 실행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결핵 발생률은 OECD 평균인 10만명당 12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잠복 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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