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태극낭자, 일본 메이저 4연속 제패?

JLPGA 일본여자오픈 28일 티샷

김하늘·전인지…한미일 강자 출격

전인지 /사진제공=KLPGA전인지 /사진제공=KLPGA




한미일 필드를 호령하는 태극낭자들이 일본에 모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일본여자오픈 트로피를 손에 넣기 위해서다.


28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의 아비코GC(파72·6706야드)에서는 J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000만엔·우승상금 2,800만엔)이 열린다. 투어를 대표하는 내셔널타이틀 대회로 올해는 창설 50주년 기념 무대다.

올 시즌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은 모두 한국 선수의 차지였다. 시즌 첫 메이저 살롱파스컵에서 김하늘(29·하이트진로)이, 두 번째 메이저 LPGA 챔피언십에서 이지희(38·진로재팬)가 우승했다. 앞서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김하늘. 한국은 4개 대회 연속 메이저 제패를 노린다.

김하늘 /사진제공=KLPGA김하늘 /사진제공=KLPGA



시즌 메이저 2승을 노리는 김하늘이 선봉에 선다. 김하늘은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1위(1억700만엔)와 메르세데스(MVP)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2위 선수에게 약 1,300만엔 차로 쫓기는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일본 상금왕에 성큼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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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3)는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그해 살롱파스컵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여자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메이저 퀸’ 타이틀을 얻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다섯 차례인 전인지는 일본에서 한풀이에 나선다.

최혜진 /사진제공=KLPGA최혜진 /사진제공=KLPGA


‘슈퍼루키’ 최혜진(18·롯데)의 도전도 주목해야 한다. 올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미 국내 2승과 US 여자오픈 준우승 등의 뚜렷한 성적을 낸 뒤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 데뷔 후에도 국내 투어 한화 클래식 공동 5위, LPGA 투어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14위로 순항 중이다. 두 달여 전 일본 대회에 처음 출전해 바로 우승한 김해림(28·롯데)과 함께 국내파의 자존심을 짊어지고 있다. LPGA 투어의 이미향, JLPGA 투어의 이보미·이민영·신지애·강수연·이지희·전미정·안선주 등도 우승 후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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