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간편 송금·결제 서비스 이용자 급증...2분기 246만건 돌파

서비스 건수, 전분기 대비 49.5% 증가

이용 금액도 842억 원으로 35.3% 늘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나 OTP 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사진제공=카카오공인인증서 비밀번호나 OTP 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급증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사진제공=카카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나 OTP 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나 송금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간편송금)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59만건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31만건)보다 88.3%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하루 276억원으로 전 분기(176억원)보다 56.6% 늘었다. 지난해 같은 분기 이용 건수와 금액이 12만건과 4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서 각각 5배와 6배 늘어난 수치다.


간편송금 업체 중 전자금융업자는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이, 금융회사는 뱅크월렛, 위비모바일페이, 하나N월렛, IBK ONE페이 송금 등이 있다. 금융회사가 지난해 하반기 서비스 사업에 매진했지만 아직은 하루 3만건으로 전자금융업자(56만건)에 크게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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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에 넣어두고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 등으로 결제하는 지급카드기반 대금결제서비스(간편결제)도 급성장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하루 평균 187만건, 56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0.4%, 26.9% 확대됐다. SSG페이, 삼성페이, LG페이 등 유통·제조업 기반 서비스가 이용건수와 금액에서 모두 약 75% 차지했다. 나머지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ICT 기반 서비스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서비스를 합하면 246만건, 84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9.5%, 35.3% 증가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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