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1.7로 한 달 만에 10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제조업은 전월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3.9,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9월에 비해 9.3포인트, 서비스업이 9월에 비해 13.4포인트나 떨어졌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월(87.3), 8월(84.7)에서 9월(91.7)에는 다소 오름세를 보이더니 한 달 만에 다시 뚝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91.5→81.2), 수출전망(92.1→88.3), 영업이익전망(88.4→80.3), 자금사정전망(85.7→79.6) 모든 항목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고용수준 전망(95.4→95.6)만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기타기계 및 장비’(81.9→84.4), ‘1차 금속’(81.5→81.7) 등 3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96.2→81.4),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99.2→85.1) 19개 업종은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도매 및 소매업’(92.8→75.9),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 (93.8→79.1) 등 11개 모든 업종에서 하락했다.
9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9.6으로 8월에 비해 9.2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4.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들이 최대 애로로 꼽는 것은 ‘내수부진’ (55.5%, 이하 복수 응답), ‘인건비 상승’(41.9%), ‘업체간 과당경쟁’(41.6%)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