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뒷북경제]알아두면 유용한 추석 교통 ‘꿀팁’

귀성은 3일 오전, 귀경은 4일 오후 가장 막혀

고속도로 막히면 우회도로 이용해 '슝슝'

3~5일 고속도로, 주요 민자도로 통행료 무료

191개 휴게소에서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





올해 초부터 손꼽아 기다려왔던 최장 10일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고향 가는 길, 여행 가는 길은 항상 설레지만 꽉 막힐 고속도로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밀려온다. 그래서 준비했다. 몰라도 되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추석 교통 ‘꿀팁’. 추석 연휴 언제 가장 밀리고, 이번 추석에 어떤 혜택이 있는 지 정리했다.


◇“귀성은 3일 오전, 귀경은 4일 오후 피하세요”

올 추석 연휴에 승용차로 고향을 다녀온다면 귀성은 추석 전날인 3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4일 오후를 피하는 게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이번 귀성길은 연휴가 길어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35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귀경길은 귀경과 여가 차량이 몰리면서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9월1일부터 5일까지 전국 9,00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이동 인원은 3,7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이동인원(3,539만명)과 비교하면 5.0%(178만명)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577만명이 대이동에 나서는 셈이다.

이동 목적별 출발일 분포를 보면 귀성 출발은 3일 오전(26.4%)에 집중되고, 여행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5일 오전(20.8%)이 가장 많았다.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인 4일 오후(19.9%)와 다음날인 5일 오후(17.9%)에 교통량이 몰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4일부터 다음날인 5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에는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일자별 이동 수요  자료:국토교통부◇일자별 이동 수요 자료:국토교통부


◇“가는 길보다 오는 길이 더 막혀요”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에 간다면 지난해보다 귀성시간은 최대 2시간35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이 긴 만큼 고향 출발일과 시간이 분산된 덕분이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3시간1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10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귀경시간은 최대 25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차량과 여가 차량이 몰리기 때문이다. 귀경시간은 대전→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7시간20분, 광주→서울 5시간40분, 목포→서서울6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도시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  자료:국토교통부◇주요 도시간 예상 평균 소요시간 자료:국토교통부


◇고속도로가 막힌다면 우회도로 타고 ‘슝슝’

지역 우회도로와 휴게소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고향 가는 길이 상당히 수월해질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은 77개 구간으로 총 996.1㎞에 달한다. 경부선의 경우 우선 부산방향 서울TG~안성IC는 영동선 이용 차량과 합류차량이 몰리면서 40㎞구간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국도 1호선을 우회하면 더 빠르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다. 영동선의 경우 강릉 방향 신갈Jct~여주Jct 구간도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이천IC에서 국도3호선, 국도42호선으로 우회해 가능 방법도 고려할 만 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IC~서평택IC 구간은 39번 국도로 우회할 수 있고, 서울양양선 양양방향 서종IC~강촌IC 구간은 지방도 86호선을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확인하면서 고향길에 나서면 심각한 교통체증에서 탈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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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고속도로 들어갔다 오기만 하면 통행료 무료

이번 추석 연휴 가운데 3~5일 사흘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 된다. 수도권 지역 주요 민자 도로와 터널도 이 기간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 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통행료 면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한 17개 민자고속도로 등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 적용된다. 17개 민자고속도로는 △인천공항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외곽(북부) △부산~울산 △서울~춘천 △용인~서울 △인천대교 △서수원~평택 △평택~시흥 △수원~광명 △광주~원주 △부산신항 △인천~김포 △상주~영천 △구리~포천 △안양~성남 등이다.

경기도 내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3개 민자도로도 이 기간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는다. 인천 △문학 △만월산 △원적산 등 3개 민자 터널도 이 기간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이번 추석 연휴 편의 증진 대책  자료:국토교통부◇이번 추석 연휴 편의 증진 대책 자료:국토교통부


◇191개 휴게소서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하세요

이번 연휴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이동통신 3사(KT·SKT·LGU+)와 ‘무료 와이파이 확대 협약’을 맺고 지난 2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지국 설치 대상은 전국 191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환승 정류장 3곳,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4곳 등이다. 국토부는 특히 내년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휴게소 13곳에는 대용량 기가(GIGA) 와이파이 설비를 갖춘다.

◇5일 까지 자동차 무상점검도 받으세요

추석 다음날인 5일까지 전국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국내 완성차 제작사 5개사(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의 자동차 무상점검도 제공된다. 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과 쌍용은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개소 27개 코너에서 오일·전구·퓨즈·와이퍼 교체·워셔액 보충 등 소모품을 교체해주고 긴급출동지원에 나선다.

◇고속버스, 항공기, 여객선 이용객들에도 교통편의 증진

고속버스 예매시스템 통합운영(코버스·이지티켓)으로 하나의 예매 시스템에서 왕복 고속버스 승차권 발권이 가능해져 고객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항공기 이용객들을 위해서는 출입국 시간 최소화, 공항 내 주차 지도 등 안내인력 증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주차상황 정보 제공, 인천공항 셔틀 트레인 수용량 증대 등으로 여객 안내서비스를 강화한다.

여객선 이용객을 위해서는 선착장과 항만 인근 공휴지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왕복 승선권 발권 등 발권시간과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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