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산단서 마산항까지 대형화물 전용 운송도로 생겼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서 마산항까지 대형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전용도로가 생겼다. 경남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대형화물 운송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도로를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전용도로는 도비와 시비 등 총 20억 원을 투입했다. 성산구 양곡동 봉암교 주변 도로 폭을 기존 10m에서 18m로 넓혀 대형화물을 실은 트레일러만 다니는 503m 길이의 전용도로를 별도로 만들었다. 양방향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신호체계도 새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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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내 중공업체들은 전동차·대형엔진 부품·변압기·열교환기 등을 마산항 4부두를 통해 수출하고 있다. 이 같은 대형화물을 실은 트레일러가 마산항 4부두로 가려면 제한높이가 4.5m인 봉암교 아래 봉암교차로를 통과해야 하는데 대형화물의 높이 때문에 통행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 때문에 트레일러들은 차량 통행이 별로 없는 시간대에 봉암교차로 마산항 4부두에서 창원산단 방면의 도로 중앙선을 넘어 천천히 역주행하는 방법으로 마산항으로 갔다./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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