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핵·미사일 위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텍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외교적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외교적 채널’을 언급한 틸러슨 국무장관에 대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공개면박’을 준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아프가니스탄 정치·안보 상황 관련 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국방부는 외교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틸러슨 장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다만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하는데 초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틸러슨 국무장관의 행동 간에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며 불화설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그는 “틸러슨 장관을 중국 베이징에 보낸 것은 북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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