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명절때 갑자기 아프면 당황하지 말고 129로 '콜'하세요

보건복지콜센터등서 개원 병·의원, 약국 정보 제공

네이버·다음 등 포털서 '명절병원' 검색 조회 가능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이나 친지가 갑자기 몸이 아프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닫고 휴무에 들어가기 때문에 접근성과 편의성이 확 떨어지기 때문이다. 관련 정보를 미리 챙겨두면 불편함을 크게 덜 수 있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전국 병·의원과 약국은 하루 평균 1만4,400여개다. 응급실 운영기관 535개소에서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정상적으로 진료한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을 확인하려면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129)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에 전화해서 문의하거나 29일 오후 6시부터는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인터넷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휴기간 문을 여는 주변 병·의원과 약국은 물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과 응급처치요령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과 응급처치요령


명절에는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적고 주거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있는 등 평소와 생활환경이 달라 응급상황에서 당황하기 쉽다. 때문에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미리 배워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갑자기 의식을 잃는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을 잘 모를 때는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119구급대가 올 때까지 가슴을 두 손으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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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먹다 기도가 막힌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침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기도 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하임리히법은 성인과 소아로 구분해서 실시해야 한다.

성인에게 실시할 때는 우선 환자를 뒤에서 감싸듯이 안는다. 이후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쓸어올리듯이 밀쳐 올린다.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린다. 다른 방법으로는 가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의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준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준다.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얼음을 활용한 찜질은 하지 말고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소주, 된장, 연고 등을 함부로 바르지 않도록 한다.

음식물을 먹다가 기도가 막힌 경우 기도 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성인과 소아를 구분해 실시해야 한다.음식물을 먹다가 기도가 막힌 경우 기도 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성인과 소아를 구분해 실시해야 한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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