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찰청이 2014~2016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당일 평균 437.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 또 984.3명이 다치는 등 약 99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고 건수는 추석 전날이 486.3건으로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았으나 사상자는 829.3명(사망 14명, 부상 815.3명)으로 추석 당일보다 적었다. 추석 다음 날은 사고 44건에 사망 7명, 부상 829.3명이었다. 추석 전날이나 당일에 귀성이 집중돼 차량이 몰리면서 사고와 사상자가 많다는 게 경찰 측 분석이다.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일 평균 15건으로, 하루에 0.7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이는 주말 평균 13.4건의 사고가 발생해 0.7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친 것보다는 많은 수치다. 경찰은 연휴 기간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헬리콥터 14대와 암행순찰차를 주요 고속도로 등에 집중 투입해 얌체·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안전관리에 계도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