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국 338개 대학(전문대 포함)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침해는 지난해 3만8,241건에 달했다. 이는 2014년 3만4,289건, 2015년 3만4,417건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상반기 침해 사례가 1만9,999건에 달한다는 점에서 연간 4만건 돌파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2014년 이후 사이버침해 사례는 악성코드 감염이 9만6,750건(7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순 침입 시도(2만8,469건), 웹 해킹(960건), 경유지 악용(740건) 등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A대학이 올 상반기 피해건수가 799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B대학과 C대학이 각각 412건, 395건으로 뒤를 이었다. 14개 국립대학병원에 대한 사이버침해 건수도 2014년 404건에 이어 2015년 441건, 지난해는 600건으로 계속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