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만도 전기자전거 부품 獨수출 나선다

'체인 없는 페달' OEM 방식 추진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모터쇼(IAA2017’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자동차부품기업 만도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만도풋루스의 ‘아이엠’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프랑크푸르트=백주연기자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열린 ‘모터쇼(IAA2017’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자동차부품기업 만도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만도풋루스의 ‘아이엠’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프랑크푸르트=백주연기자


만도가 주문자제작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자전거 부품과 체인 없는 페달 수출을 추진 중이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7)에서 만난 만도풋루스 관계자는 “현재 독일의 대기업과 OEM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는 자동차처럼 편하면서 일반 자전거처럼 싸고 운전하기 쉬운 전기자전거를 보급할 방침이다.


만도는 자동차 핵심 부품 개발로 쌓아온 기술을 2011년부터 전기자전거에 접목해 체인 없는 자전거를 개발한 상태다. 만도의 전기자전거는 체인이나 체인가드, 기어가 필요없고 페달 하나로 주행이 가능해 생산 시 필요한 부품 개수가 적다. 또 페달링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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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유럽 내에도 체인 없는 페달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있지만, 프로토타입(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핵심 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을 제작할 뿐 양산 능력을 가진 업체는 없다”며 “유럽 내 환경 규제가 계속해서 강화되는 추세여서 전기자전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이동수단인 전기자전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크푸르트=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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