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상선 컨선 운항시간 세계에서 제일 잘 지켰다

정시성 창사이래 첫 1위

현대상선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아시아에서 미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상선현대상선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아시아에서 미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 품질을 나타내는 ‘선박 운항 정시성’ 부문에서 창사 이래 첫 세계 1위를 기록했다.

9일 덴마크 해운 분석기관 시인텔이 발표한 지난 8월 선박 운항 정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선박 운항 정시성(협력선사 포함)이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오른 85.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정시성 부문 세계 순위는 지난달 4위에서 1위로 뛰었다. 정시성이란 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이 예정된 시간보다 늦지 않고 제시간에 맞춰 이뤄졌는지를 평가한 것으로 화주들에게는 중요한 품질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상위 글로벌 선사들과의 격차도 더욱 커졌다. 현대상선과 조사 대상 상위 18개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운항 정시성 차이는 올해 5월 0.6%포인트에 불과했으나 8월 들어 10.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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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주요 항로인 미주·구주·대서양·인도·남미 항로의 거점항만에서 현대상선과 협력선사(머스크·MSC)의 정시성을 종합 평가한 수치다.

협력 선사를 제외한 현대상선 선박 기준 정시성은 94.6%로 더 높아져 세계 최고 서비스 품질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유창근 사장이 취임 이후 핵심 목표로 내건 화주 신뢰 회복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주력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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