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한컴, "경찰관용 통역 서비스로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번역 SW 지니톡에 경찰 전용 회화 서비스

전문가 검수 거친 예문 306개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탑재

한컴의 통번역 스마트폰 앱 말랑말랑 지니톡 구동 화면./사진제공=한컴한컴의 통번역 스마트폰 앱 말랑말랑 지니톡 구동 화면./사진제공=한컴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이 오는 2018년 2월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언어 장벽 없는 대회 개최를 위해 경찰들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한컴은 경찰청과 손잡고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이하 지니톡)’에 경찰 전용 회화 기능을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경찰 전용 회화 서비스는 경찰들이 업무 중 자주 사용하는 306개의 예문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4개 언어로 번역해서 선택해서 볼 수 있다. 해당 예문들은 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번역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상황에 맞게 편집해서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장 경찰들이 스마트폰에 앱 ‘지니톡’만 설치하면 간편하게 이용가능하다.


경찰청은 이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대상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외국인 피의자들의 인권 보호 등 외국인 상대 경찰 업무에 있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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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은 앞으로 일선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지니톡 사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경찰관들의 현장 사용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치안을 책임질 전국 경찰들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편의와 치안도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언어 장벽 없는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지니톡은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로 29개 언어의 번역서비스를 제공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번역 소프트웨어로 한국을 찾는 선수들과 기자단, VIP의 통번역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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