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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마동석 흥행 예감 "뒤풀이에 500명 와…형사들이 먼저 자리 잡고 있었다"



추석 개봉작 중 최약체로 평가받던 영화 ‘범죄도시’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극장가를 접수한 가운데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마동석이 흥행 예감을 한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개봉을 앞두고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마동석은 서울경제신문에 영화 시사회 이후 뒤풀이 분위기를 전했다. “뒤풀이에 500명이 왔어요. 자리가 없어서 100명은 그냥 갔죠. 영화가 잘 안될 것 같으면 뒤풀이에도 잘 안 오거든요.” 그러면서 그는 “뒤풀이에 초대했던 형사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며 “‘범죄도시’ 촬영현장 같이 남자들만 아주 그냥 시커멓게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얼빈에서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으로 넘어와 상인들을 극악무도하게 해치는 등 범행을 일삼은 조선족 조직폭력배를 한국 경찰이 일망타진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마동석은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아 몸에 꼭 맞은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형사 역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형사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형사 캐릭터를 잡는데 형사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예전에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이 형사고, 또 다른 형사들 소개도 많이 해줬고, 영화 ‘베테랑’ 찍을 때는 류승완 감독님에게 형사님들 소개도 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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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형사들이 많은 까닭에 그가 앞으로 펼쳐 보일 형사 이야기도 무궁무진하다. “재밌는 캐릭터들 정말 많아요. 다른 형사 역할을 하게 되면 할 거 정말 많아요. 이번에도 형사 친구들 지인들 덕에 전 반장(최귀화 분), 동균(허동원 분), 병식(홍기준 분) 등 재밌는 캐릭터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한편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지난 3일 개봉한 이래 10일 현재 누적관객 220만 명을 동원하며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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