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서점가에 부는 노벨상 열풍...이시구로 이어 세일러 교수 책 판매도 급증

■예스24 집계

세일러 저서 수상 이틀 만에

판매량 18배나 뛰어 올라

이시구로 소설도 꾸준한 인기

리처드 세일러 교수 /연합뉴스리처드 세일러 교수 /연합뉴스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 /연합뉴스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 /연합뉴스


서점가에 노벨상 열풍이 불고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에 이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리처드 세일러 교수의 저서 판매량도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10일 온라인 서점인 예스24에 따르면 수상 후 세일러 교수가 쓴 책의 판매량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총 356권이 팔렸다. 수상 전 일주일 동안 판매량은 20권에 불과했으나 수상 후 이틀 만에 판매량이 18배나 상승한 것이다.


세일러 교수는 저서 ‘넛지(Nudge)’와 ‘승자의 저주(The Winner’s Curse)‘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넛지는 본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 단어이지만 세일러 교수는 이 책에서 넛지를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새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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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교수는 경제학에서 경제 주체를 합리적 존재로 가정하는 걸 반박하면서, 민간 기업이나 공공 부문 관리자들이 넛지를 통해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현명한 선택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이시구로 작품 판매량도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이다.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이시구로의 소설은 지난 5일 수상 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4,130권이 판매됐다. 수상 전 일주일과 비교해 688배 상승한 수치다.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마’가 각각 1,735권, 1,591권으로 판매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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