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노벨경제학상 후광효과?…세일러 책 넛지 판매 급증

수상발표 후 넛지 등 판매량 이틀간 18배 상승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의 저서 ‘넛지’.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의 저서 ‘넛지’.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국내 서점가에서 그의 저서 판매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10일 온라인 도서유통업체 예스24에 따르면 세일러 교수의 ‘넛지(Nudge)’와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은 노벨상 발표(한국시간 9일 오후7시) 이후 이날 오전10시까지 총 356권이 팔렸다. 수상 직전 1주일간 20여권 판매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18배 급등한 수치다.


‘넛지’는 지난 2008년 세일러 교수가 저술한 경제서다.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 ‘주의를 환기하다’는 뜻으로 세일러 교수는 이 저서에서 부드러운 개입으로 타인의 바람직한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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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예스24 MD는 “세일러 교수의 넛지는 2009년 출간 당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가장 대중적인 행동경제학 도서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었다”면서 “노벨경제학상 수상 이후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기존 다른 수상작에 비해 독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아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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