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전자, 폰사업 적자 확대…V30 구원투수 될까

LG전자 휴대폰 사업이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된 G6 판매 부진 및 하반기 V30 등 신모델 제조·마케팅 비용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0일 LG전자는 3분기 매출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82.2%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실적은 양호하다.


하지만 휴대폰 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는 2,000억~2,500억원대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관련기사



LG전자는 지난달 21일 시장에 출시된 V30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년 상반기 프리미엄폰 출시를 앞두고 영업손실 규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목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 휴대폰 사업은 손실 메꾸고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갤노트8, 아이폰X 등과의 싸움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분기에도 흑자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권용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