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웹드라마’에 빠진 유통업계

젊은층 공략 홍보영상 제작 … 인기에 음원도 출시





유통업계에 ‘웹 드라마’ 바람이 번지고 있다. 드라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 실제 티몬에 따르면 웹드라마가 제작된 제품 매출은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최대 10배 높았다.

우선 티몬이 지난 8월 공개한 ‘신선한 사랑’ 웹드라마는 아직도 인기몰이 중이다. 티몬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슈퍼마트’ 서비스를 홍보한 해당 영상은 티몬의 주 고객층인 2030 세대들에게 크게 공감을 사며 한 달 만에 조회수가 785만 회를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말 해당 영상의 음원이 멜론과 네이버에 등록되기도 했다. 티몬은 협력사가 판매하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발뮤다’의 토스터기를 자연스럽게 노출한 웹드라마도 제작했다.


이마트(139480)도 400여 개의 수입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브랜딩 영상인 ‘나의 소중한 세계’를 최근 공개했다. 해당 영상도 조회 수가 87만 회를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두자 속편인 ‘나의 소중한 약속’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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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CJ오쇼핑(035760)은 지난 5월부터 유명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인 ‘그리드잇’, ‘칠십이초’와 손잡고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T커머스 채널의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 방영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 가운데 하나로 영상에 방점을 찍고 있는 이유는 문자보다도 영상이 익숙한 젊은 고객층을 흡인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서는 문자로 된 설명보다도 1분짜리 영상이 더욱 설득력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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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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