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13일부터 '2017 미술주간'..미술관 입장료 할인해요

작가들 위한 컨설팅·특강도 마련

2016 미술주간 개막식 현장. 올해 ‘미술주간’은 오는 13~22일 열흘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2016 미술주간 개막식 현장. 올해 ‘미술주간’은 오는 13~22일 열흘간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프랑스 파리에서는 10월 첫째 토요일에 국공립미술관과 화랑들이 밤새도록 문을 연다. 2002년 시작된 일명 ‘파리 백야 축제’(La Nuit Blache·라뉘블랑쉬)는 하얗게 밤을 지새며 예술을 만끽하라는 뜻으로 마련돼 전 세계 예술가와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한 독일 베를린에서는 9월마다 ‘베를린 아트위크’가 열린다.


우리나라에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미술주간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주관하는 ‘2017 미술주간’이 ‘미술은 삶과 함께’를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영문명 ‘코리아 아트위크’인 미술주간은 미술 문화의 일상화를 위해 미술관, 갤러리, 비영리전시공간 등 국내 미술공간의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행사를 연계해 집중적으로 알리고자 기획된 정기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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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무료입장, 삼성미술관 리움과 토탈미술관의 입장료 50% 할인, 아트선재센터·대림미술관·사비나미술관 입장료 20% 할인 등 전국 100여 개 미술관이 문턱을 낮춘다. OCI미술관, 영은미술관, 대구예술발전소 등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시각예술 창작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열린다. 수도권 참여 미술관 20곳 중 5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아 SNS에 올리면 선물도 받는다. 마을과 미술이 어우러진 곳을 1박2일 방문하는 ‘예술마을 아트투어’는 수원과 제주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미술주간은 미술가들을 다채롭게 조명하고자 ‘작가의 해’로 정하고 시각예술분야의 공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중견 작가를 위한 포트폴리오 컨설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특강 등을 마련했다. 미술인의 복지와 지원에 관해 법무법인 세종의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미술인 법률 상담의 날’, 미술인의 심리 치유 및 정신 건강을 위한 ‘마음상담소’ 등이 눈길을 끈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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