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이하 에이앤이)는 현재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히스토리, 라이프타임 등 87개의 채널을 통해 41개의 언어, 3 억 3 천만 가구의 시청자와 만나고 있으며, 에이앤이는 ‘에이앤이 스튜디오(A+E Studios)’를 통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에이앤이’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현장에는 에이앤이 네트웍스 인터내셔널&디지털 총괄 사장 션 코헨, 에이앤이 인터내셔널 부문 사장 에드워드 새빈, 아시아 태평양 총괄 사장 앨런 호지스, 북아시아 총괄사장 쇼가토 바너지, 코리아 대표 소영선 등이 참석했다.
에이앤이는 국내 최초의 지식 엔터 브랜드를 표방하는 ‘히스토리’ 글로벌 리딩 여성 콘텐츠 브랜드 ‘라이프 타임’ 론칭에 이어 래퍼 타이거JK, 넉살, 치타, 딥플로우 등이 함께하는 히스토리 새 프로그램 ‘더리더’ 제작에도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션 코헨 사장은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콘텐츠 허브가 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이앤이의 한국 진출은 글로벌 미디어사가 한국에서 채널을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까지 직접 투자하는 첫번째 사례이다 소영선 대표는 ”에이앤이와의 협업이 한국의 플랫폼사, 콘텐트 제작사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최초의 글로벌 채널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을 제작하고,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엄마들의 경쟁과 이야기를 그려내는 관찰 예능 ‘아이돌맘’을 선보인다.
에이앤이는 오리지널 프로그램 포맷을 전략적 파트너인 iHQ와 함께 제작해 한국식으로 선보이면서 상생, 에코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에이앤이는 지난 3월 전략적 투자를 통해 IHQ의 3대 주주가 된 바 있다. 올 연말부터 제작에 들어가 iHQ는 에이앤이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리얼 버라이어티 포맷을 한국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로 제작 방영 할 예정이다. 요리에 재능을 가진 아이들과 전문 셰프들간의 요리 대결을 담은 ‘MAN vs CHILD’와 야생 생존 리얼버라이어티 ‘Alone’도 제작 할 계획이다.
‘라이프타임’은 드라마, 예능, 버라이어티, 라이프스타일, TV 영화 등을 선보여 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나를 찾는 즐거움’이라는 채널 슬로건을 지니며 여성들이 자기 자신이 찾는 것을 응원하고 여성들의 가능성과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채널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소영선 대표는 ”김유정을 라이프타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유로는 “한국의 새로운 브랜드 ‘에이앤이와 김유정씨가 좋은 성장에 대한 스토리를 같이 만들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컸다”고 전했다. 김유정 또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브랜드라흔쾌히 같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히스토리‘는 ’아는 것이 즐거워진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블록버스터 시리즈, 초대형 다큐멘터리, 리얼 버라이어티, 인문학 예능등을 선보인다. 특히 10월 13일부터 70평 규모의 오프라인 컨벤션 ’히스토리 방탈출콘‘을 진행한다.
소영선 대표는 “에이앤이가 한국을 정말 사랑하고 진지한 자세로 한국에 들어왔다” 며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콘텐츠 제작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대표는 “에이앤이가 한국 미디어 업계 지형을 바꿀 수 있다는 데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셀러브리티의 축하 포토 세션에는 김유정, 장혁, 데니안, 장진, 조보아, 박소현, 이청아, 공서영, 정연주, 김재이, 김지은, 향숙(2EYES), 딥플로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