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대 성매매로 남성 꼬셔 ‘3800여만 원’ 가로채 “싹수가 보인다. 성인범죄 저리 가라”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을 채팅으로 유인한 후 협박ㆍ폭행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게 체포됐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를 하려는 남성들에게 돈을 갈취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A(19)군 등 10대 청소년 5명(남성 3명ㆍ여성 2명)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쯤 B(19)양과의 성매매를 조건으로 D(33)씨를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로 유인한 후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어 폭행해 2,400만 원을 금융계좌로 이체하도록 하는 등 30∼40대 남성 6명을 대상으로 3,87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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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B양 등 여성 청소년 2명은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D씨 등 30∼40대 남성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이들 청소년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상공개해라” “성인범죄 저리가라네” “소년법 손 좀 봐주세요” “싹수가 보인다” “성매매 하려던 사람도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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