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백운규 “한미 FTA, 국익 우선 원칙으로 대응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과정에서 “국익 우선과 이익균형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정감사에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의 통상 현안과 점차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추세에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한미는 지난 4일 제2차 한미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개정협상에 착수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백 장관은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중국과 소통,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우리 피해기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라시아, 아세안, 인도 등 신흥시장과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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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장관은 탈원전·탈석탄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에너지로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세계적 흐름과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원자력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석탄발전의 친환경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현재 준비 중인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백 장관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체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두고 혁신성장을 촉진하겠다”며 “주력산업별로 고부가가치 방안을 추진해 산업의 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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