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일 전 거래일보다 8.63% 오른 37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조9,850억원 늘어난 24조9,773억원으로 25조원에 육박했다. 전날만 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5위였으나 이날 급등하며 하루 만에 여섯 계단 오른 9위를 차지했다. 보합을 기록한 삼성생명(032830)(24조6,000억원)을 비롯해 KB금융(105560)(24조5,013억원), 한국전력(015760)(24조2,662억원), 신한지주(055550)(23조9,945억원) 등이 소폭 올랐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10일 상장해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 ‘막내’지만 삼성전자(005930)(우선주 제외)와 삼성물산(028260)에 이어 그룹 내 세번째로 덩치가 커졌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급등은 2공장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허가를 받으면서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