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보고 일지를 불법변경 한 정황이 담긴 파일을 찾았다고 전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내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 변경한 자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박근혜 정부가 법적절차를 무시하고 펜으로 빨간 줄을 그어 지침을 불법변경한 자료가 있었다”며 “세월호 수습기간에 위기관리 컨트롤 타워를 국가안보실에서 안전행정부로 불법개정한 정황도 파악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