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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 긴장감 높이는 악역…‘인생 캐릭터’ 만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이 악인의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수목드라마’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유범(이상엽 분)이 희민(고성희)을 상대로 완벽하게 승소하며 법정의 승리자로 돌아왔다.

사진=‘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사진=‘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유범은 보험금을 노리고 독극물로 동생을 살해, 교통사고로 위장한 대희(강기영 분)의 변호를 맡았다. 한 달만에 우수 검사장을 받을 만큼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유범은 희민의 공소 자체를 부정하며 검사측 주장을 모두 탄핵, 재판을 무죄로 이끌어내 극의 흐름은 급물살을 탔다.


“99프로의 심증이 있어도 1프로의 반박 가능성이 있다면 무죄”라는 말로 재판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범은 대희와의 마지막 악수 후 더러운 것을 지워내는 듯 손을 씻다 상처를 내는 등 명백한 가해자를 변호한 것에 대해 일말의 양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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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은 재판 장면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장을 누비며 대사를 말하거나, 진지하게 상황에 임하면서도 중간 중간 미소를 잃지 않는 등 여러가지의 얼굴을 표현하며 소름끼치는 연기를 펼쳐냈다.

또 검사출신이었던 만큼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후배 검사 재찬(이종석 분)과 희민에게 뼈 아픈 충고의 말을 던지기도 하며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상엽이 출연하는 SBS수목드라마’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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